이충열 의원이 5대 의회에 대한 이창선 의원의 지적에 문제를 삼고 나섰다.

이충열 의원(부의장·재선)이 발끈했다.

10일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끝난 직후 이창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창선 의원이 “현 6대 의회에 대해 시민들이나 언론매체에게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5대 의회는 그렇지 못했다. 의회에 다수당(국민중심당 소속 9명)이 포진되어 할 말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에 열린 행정사무감사석상에서도 “추모공원을 5대 의회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6대 의회로 넘어왔다”고 피력, 5대 의회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인바 있다.

이에대해 이충열 의원은 “이창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부분적으로 공감하지만 5대의회를 비난하는 발언을 자주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충열 의원은 “5대 의회도 집행부의 일에 대해 심사숙고해 견제도 하면서 결정했다. 정당(국민중심당)을 자꾸 언급하는데, 다수당이었지만 지자체는 정당을 초월해야하며 그렇게 일을 했다. 듣기가 거북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이어 “추모공원도 일방적으로 간 적이 없다(찬성하지 않았다). 당시 추모공원 주변지역에 대한 조례안이 올라왔는데 보충할 부분이 있어 집행부로 다시 돌려보내 보류시킨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선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충열 의원이 반박하며 언성을 높이자, 급기야 한명덕 의원 등이 진화에 나섰다.

한명덕 의원은 “공주시의회에 12명 의원 밖에 없다. 의원 상호간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골이 깊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응수 의원도 “서로간 의사가 다 맞을 수는 없다. 이제 조금 있으면 1년이나 되는데, 앞으로 3년간 공주시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