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에서 시의원들은 읍면동 기업유치활동위원회의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시 읍면동에 구성되어 있는 기업유치활동위원회(이하 활동위원회)를 폐지해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활동위원회는 시 본청에 100명이내, 읍면동에는 각각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2일 의원총회석상에서 몇몇 시의원들은 기업의 효율적인 유치 등을 위해 구성된 활동위원회가 당초 목적과 달리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한명덕 의원은 "본인도 한때 활동위원회 위원으로 몸담고 있었지만 기업유치를 위해 효과가 미비하고 오히려 엉뚱하게 활용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활동위원회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인원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선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읍면동 활동위원회를 아예 폐지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읍면동 몇몇 주민들이 공장만 들어오면 발전기금을 내라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만약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되면 공주시에서 사법기관에 고발해야한다"고 까지 했다.

이충열 의원(부의장)은 "읍면동 활동위원회 역할에 대해 문제가 있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바 있다. 그런데도 당시에는 시에서 폐지를 검토한다고 해놓고 또다시 올라왔다"면서 집행부의 복지부동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