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은 2일 "4월에 전국 태권도대회가 공주에서 열리는데, 신관동에 소재한 모텔들이 방(객실)이 있는데도 내놓지를 않고 있다"면서 "이는 손님들을 모셔다놓고 방을 안주면 공주시로선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국 태권도 대회는 오는 4월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백제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선수만해도 3000명이며 학부모, 심판 등을 포함하면 모두 80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공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태권도협회측은 대회기간동안 한옥마을 숙박동 대부분을 예약해 논 상태지만 인원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해야하는 형편이지만 숙박업주들이 대낮 영업이유를 들어 제한적으로 수용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선 의원은 "공주시가 단속할 권한이 없다고 하는데, 앞으로 전국단위 행사를 치러야한다면 조례를 만들어서라도 강제규정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숙박업주들이 영리목적으로 모텔을 운영하는 것이고 수입과 직결되다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되는 것 같다. 업주들을 설득하고 아울러 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