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정책특별보좌관이 과학벨트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정무부지사 임명과 총선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박수현 충남도정책특별보좌관은 7일 “과학벨트는 공주의 미래이며, 세종시와 함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신년인사차<공주신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당위성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통령 공약집 64쪽과, 총선 공약에도 나와 있다. 공정사회, 신뢰와 원칙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 보좌관은 “세종시설치법에도 과학벨트 입지조건이 최적지로 나와 있으며, 당시 용역 결과도 타당성이 있는 결과가 도출된바 있다”고 강조하고 “전국에서의 접근 용이성, 과학자들의 정주여건, 기초과학의 집적도 등 필수요건을 다 갖췄다”면서 세종시가 과학벨트 입지로서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논거도 함께 제시했다.

박 보좌관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기위해 자족기능을 보강해야하며 '충청권의 세종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세종시'를 건설해야 한다. 이는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충청남도 '안희정 호' 출범 후 줄곧 제기되고 있는 박수현 보좌관의 정무부지사 임명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 보좌관은 “그 얘기는 기다렸으면 좋겠다. 시기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임명에 대해선 “민선5기 도정은 참여정부의 가치와 정신이 흐르고 있다. 노무현정권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 부지사가 잘 이해하고 있으며 정책의 연착륙을 볼 때도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부지사가 박 보좌관의 '스펙쌓기 차원'이라는 비난에 대해서도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도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적임자이며, 공주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현 보좌관은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제1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또한 도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벽보를 붙이고 싶다”며 속내를 감추기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