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규 도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첫마디가 “비장한 각오로 시장출마를 선언한다”였다.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공주에 생기를 불어 넣어 대한민국 모두가 와서 살고 싶어하는‘드림시티(DREAM CITY)’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2002년 자민련 후보경선에 승리했지만, 본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그가, 이번에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래는 일문일답.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 것인가.
△심대평 국회의원이 창당하는 신당으로 출마할 생각이다.

-심대평 국회의원이 신당창당을 선언했는데, 창당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3월초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만약 공천에서 떨어질 경우 무소속으로도 출마하겠는가.
△공천을 못 받는다는 생각은 해본 일이 없다. 다른 후보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다른 사람(출마자로 거론되는 후보들)보다 공주지역에서 오래 살았고 공주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해 봤다. 잘 될 것으로 안다.

-만약 심대평 국회의원이 선진당에 복당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분(심대평)이 신당창당을 미루고 있는 것은 충청의 정치세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재 신당창당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만약 복당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경선을 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고 경선에 자신 있다.

-현재 공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을 든다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발전 및 경제의 침체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 현재 13만도 채우지 못하고 12만으로 향해 거꾸로 달려가고 있다. 정말로 심각하다. 이런 문제에 대해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는 깊이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주요공약 한가지만 밝혀달라.
△인구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공주에서 출생하고 60년간 지역을 지키며 공직생활을 통해 어느 후보 보다 지역의 현안이 무엇이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주요 학력 및 경력
-나이: 60
-학력: 공주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수
-주요경력: (전)공주시 산업개발 국장, (전)금학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전)공주시 테니스·역도·풋살연합회 고문, (전)충남 논볼 연합회 회장, (현)8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현)푸른충남21 운영위원회 위원장, (현)충남녹색성장 환경포럼 전문위원, (현)2010대백제전 운영지원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