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역'의 민영기씨가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마나루 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마이야기'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연 첫째날인 18일 1352석에 달하는 객석이 완전 매진됐으며, 둘째날인 19일에도 객석이 빈자리없이 관객들로 빼곡이 들어찼다. 특히 18일 첫 날의 경우 매진을 알지 못한 200여명 넘는 관람객들이 아쉬운 발길을 되돌렸다.

조직위는 '사마이야기'가 대백제전 핵심 프로그램으로 분류해 축제전부터 기대감을 갖고는 있었지만,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자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사마이야기'가 첫 공연부터 매진을 펼치고 대백제전의 큰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마이야기'는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되는데, 공주의 경우 18일부터 10월2일까지 15회에 걸쳐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40분까지 진행된다.

입장요금(어른기준)은 S석 2만원, A석 1만원, B석 5000원이다.

공주 ‘사마이야기’는 뮤지컬, 연극배우 등 정상급 주연 배우들을 포함해 모두 150여명의 대규모 연기자들이 출연해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해주고 있으며, 아울러 130m에 달하는 대형 무대가 압권이다. 

극중에서 '사마역'의 민영기와 '고마역'의 서정현이 온 무대를 오가며 펼치는 운명의 러브 스토리에 '대무녀역' 서이숙, '할머니역' 서정금의 열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기자들이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마이야기'는 사마(무령왕)가 백제를 중흥시키고 해상강국과 영토확장을 이룩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왕권 쟁탈전의 비극과 그 사이의 인간적 고뇌 등을 심도 깊게 다룬 수상 뮤지컬이다.
 
관람한 김모(신관동.35)씨는 "공연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대백제전의 백미인 것 같은데, 많은 시민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기자들이 공연을 마친 뒤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