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위원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있다.

◯… 공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심의가 있은 8월31일 오전, 이창선 의원은 위원회가 진행되기 전,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전날 본회의장에 참석하고도 기사를 쓰지 않는 기자들을 염두해 두고 "좋은 기사든, 비판 기사든 어우러져 쓸 줄 아는 기자들만 들어오게 하라"고 말해.

아울러 강근규 행정지원실장에 대해 "신문사마다 구독료의 차이가 엄청 난다"면서 "형평성에 맞게 신문사마다 골고루 예산을 배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집행부 안건통과 부탁, 부담스러워(?)"

◯… 한명덕 의원은 8월31일 공주시 발전기획단의 1년 연장 내용을 담은 '공주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심사도중, "예산심사나 조례안을 심사할 때마다 시 집행부 간부들이 찾아와 '이 안건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협조 부탁하는데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의원들로서도 참 부담스럽다"면서 "가능한 의원 개개인한테 직접 찾아오지 말고 공식적인 자리일 때 충분한 설명을 하라"고 질타.

이창선 의원은 "윗선에서 지시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구 과장은 누구 의원과 친하니까 개별적으로 찾아가 설득하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들이 찾아오면 식사도 해야 하고 또 술도 먹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인간적인 측면에서 안 되는 것도 통과시켜줄 수밖에 없다"고 말해.

이 의원은 "집행부 간부들은 앞으로 의원 개개인을 찾아가 설득할 생각을 말고 안건별로 공부를 열심해 의원들을 충분히 설득하라"고 주문.

 "의원들에게 '강요암시 글귀' 빼라"

◯… 이날 한명덕 의원은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서의 말미엔 항상 '이견이 없으므로 공주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함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적혀있는데 이는 의원들에게 안건을 통과시킬 것을 미묘하게 강요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면서 "우리 의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다음부터 이같은 글귀는 아예 빼라"고 지시.

"공무원들 설득력 부족, 문제있다"

◯… 한명덕 의원은 '공주시 청소년육성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해 모의원이 계속 엉뚱한 질문을 하자, "집행부가 의원들을 제대로 이해 못시켜 엉뚱한 질의가 나가고 있다"고 질책.

이에 앞서 이충열 의원은 "조례안 심사를 하기 전, 월요의원 총회를 통해 전체적인 설명이 있는데 매번 집행부의 설명이 부족할뿐더러 검토보고서도 회의 당일날이나 전날에 볼 수 있어 의원들이 충분한 검토를 못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자료가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창선 의원은 "의원들이 지적한데로 자료를 미리미리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