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23일 오전, 공주시의회 의원 월요총회에서 이창선 의원은 “공주시가 각종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된 해당 위원들에게 사무실과 수당을 주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다음에 있을 선거조직을 만드는 것 아니냐”고 발언, 눈길을 끌어.

이창선 의원

그는 이날 공주시가 보고한 ‘공주시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인이 4대째 의원을 하다가 5대를 걸러 제6대째 의원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 없었던 각종 위원회가 조례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고 위촉된 위원 일부가 암암리에 선거에 뛰어들고 있었다”고 밝혀.

이어 “어느 단체라고 실명을 거론하지 않겠지만 모단체장은 읍·면·동 각종 건설공사에 개입 안한 곳이 없었다”면서 “실정이 이러한 데도 공주시는 각종 위원회를 구성, 계속해 수당과 사무실을 얻어주고 워크숍까지 열어주고 있는데 아무 필요도 없거니와, 설사 국도비를 받는다 하더라도 필요치 않으면 각종 위원회를 구성말라”고 쓴소리.

아울러 “이처럼 위원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이권에 개입해 공사를 따내는 사례가 종종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조례를 만들고 위원회를 구성할 때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공무원, 일직 찍어놓고 등산(?)”

  ○… 공주시 공무원들의 일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우영길 의원

우영길 의원은 8월23일, 의원총회에서 ‘공주시 공무원 당직수당 지급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검토한 뒤 “일부 읍·면·동 공무원들이 숙직 때 시간만 찍어놓고 등산을 간다”면서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는 공무원들이 꽤 많은데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일직비를 올려줘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려.

  우 의원은 “공무원 휴일 일·숙직, 평일숙직도 국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만큼 암행감찰을 해서라도 빠른 시일내 실태를 파악, 개선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기로 적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었다”며 “그러나 요즘은 지문인식 데이터가 있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양심껏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 

  한편 ‘공주시 공무원 당직수당 지급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는 그동안 평일 숙직 3만원, 휴일 일·숙직 5만원이었던 것을 평일 및 휴일 구분없이 일·숙직 모두 일괄 5만원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