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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차관급 인사 공주출신 '약진' |
| 오병주 변호사, 이준규 영사대사 포함…건설청장엔 한만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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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내정하는 등 차관 및 차관급 2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전·충남 출신은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나라당 공주·연기 당협위원장인 오병주(54) OK연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장’에 등용됐다. 오 변호사는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대전·부산 고검 검사와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특히 정부여당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서 정운찬 당시 총리를 적극 도왔던 인물 중 한 명이다.
외교안보연구원장에 내정된 이준규(56)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역시 공주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내정자는 외시 12회를 거쳐 일본참사관, 뉴질랜드 대사, 대테러국제협력 대사 등을 지냈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오병주, 이준규 내정자에 이르기까지 공주 출신의 약진이 눈에 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청양이 고향인 한만희(54) 국토해앙부 주택토지실장이 기용됐다. 연세대 경양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행정고시 23회로,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장과 주택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해당 분야의 전문가다.
세종시 수정안 폐기 후 성공적인 원안 건설이 시급한 만큼 한 내정자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동향(同鄕)인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의 호흡(?)도 주목된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소통과 통합의 젊은 내각이라는 지난 ‘8.8개각’의 후속 조치로 친서민 중도실용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 오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 대내외 소통 강화 ▲ 공직사회 안정 및 사기진작 ▲ 투철한 국가관 등을 인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공주신문>과 기사제휴를 맺은 <디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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