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은 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일부 이·통장들이 ‘(이창선을) 밟아 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성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선량한 이·통장을 보호하고 주민의 이익을 위해,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예산결산특위에서 발언한 내용은 모든 이·통장들이 아닌, 일부 몇몇의 이·통장들의 행태를 지적한 것인데, 모 신문에 보도(공주신문 954호 보도)된 내용을 복사해 뿌린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본지는 954호 7월21일자를 통해 "'이통장 행패 극심'쓴소리"제목으로, 당시 이창선 의원이'이·통장 워크숍 개최' 행사실비 보상금 1455만원에 대해 예산 심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의원의 발언을 사실보도 한 바 있다.

이창선 의원은 이날 또다시 '신상발언'중에도 몇몇 이장들의 이권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일부 이장들이 이권을 개입함으로써 읍·면·동장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재무부령도 없고, 자격도 없으면서 공사를 따내고, 이를 다시 업자에게 공사를 주고 있다. 부실공사는 이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본인은 청탁과 향응에 굴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견제와 감독을 충실히 할 것이며, 시민의 눈과 귀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