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제6대 공주시의회 개원식이 7월7일 오후 3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공무원, 각급 기관·단체장,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원식은 의원선서를 비롯 의원 윤리 강령 낭독, 개원사, 축사, 이명박 대통령 서한문 전달, 축하메시지 낭독, 꽃다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고광철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고광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제6대 공주시의회는 지난 1대부터 5대까지 쌓아 올린 19년의 토대 위에 시민의 높은 기대와 열망을 안고 4년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21세기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는 공주시를 충남의 중심이자 역사와 문화, 교육,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이어 “앞으로 있을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 2010세계대백제전, 도민체전 등 크고 작은 현안사업을 알차게 준비하고 추진해 세계 어느 축제와도 견줄 수 있도록 공주시민들께서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해 나갈 것이며 공무원 여러분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오늘 역사적인 제6대 공주시의회 개원식이 공주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에게 부여된 역량과 사명을 새삼 마음 깊이 새기고 혼신의 노력과 열정을 바쳐서 시민에 더 가까이, 더 열심히, 더 청렴한 자세로 소임을 완수할 것과 아직도 불합리한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는 데 지혜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준원 시장은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하되, 집행부는 의회를 최대한 존중하고 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디 집행부와 의회가 건설적인 동반자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갑연 부시장은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지역주민의 애정과 관심 속에 새롭게 출범하는 제6대 공주시의회 개원을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주민화합을 통해 지방자치를 성숙한 반석 위해 올려놓을 것과 대화와 소통 가운데 선진자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의정역량을 강화해달라”고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