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주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난임부부와 통풍환자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공주시는 올해 새 시책으로 생활이 어려운 난임부부를 위한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과 저소득층 통풍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던 체외수정 지원사업 외에 올해 1월부터 아이를 원하는 저소득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회당 50만원 이내에서 인공수정 시술비를 3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인 자, 여성연령 만 44세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의사진단서를 제출한 자로 한해 순서대로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날로 증가하는 통풍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통풍검사를 실시, 건강한 삶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통풍은 혈액 중 요산농도가 높아져 관절, 인대 등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40~50대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전체 인구의 약 1%로 추정되고 있다.

  공주시는 이 사업을 농촌여성 건강검진 및 전립선암 검진과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여성 40세 이상, 남성 50세 이상 의료수급자 및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로 올해 1500명에게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이 사업들은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저 출산 대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