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연 회장

   백제이업종교류회가 1월20일 오전 11시 검상농공단지에 소재한 유피시스템(주)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회장에는 정지연(사진) 유피시스템(주)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날 정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사의 특화된 장점을 상호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기술발표회, 공장견학회, 초청강연회, 공동기술개발, 공동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 회원사의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존경받는 기업문화 창조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제이업종교류회에는 자동차, 기계장비, 식음료, 정밀광학, 화학, 고무, 금속, 비금속, 섬유, 기술서비스, 재생환경 등 공주 및 인근 지역의 18개 기업이 고르게 구성돼 있다.

  이업종교류회는 대기업에 비해 조직력, 기술력, 마케팅력, 정보력 등 내부역량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이 한데 모여 경영, 기술자원과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게 된다.

  이업종에 상대개념인 동업종은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기술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정보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교류의 상대 기업이 경쟁사 내지 잠재적인 경쟁사인 경우가 많아 기업간 협력활동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업종교류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경영자원을 교환함으로서 폭 넓은 범위의 정보습득과 자사에 취약한 분야를 상호 보완해 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크고 쟁쟁관계를 배제하기 때문에 동업종교류활동에 대한 보완작용을 충실히 하고 있어, 최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활동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이업종 대전충남연합회는 1993년 창립한 이후 매년 참가하는 중소기업이 확대돼 왔으며, 백제이업종교류회가 결성됨으로써 대전충남지역에서 24개 교류회, 437개 회원사가 이업종교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백제이업종교류회 창립총회에는 강승구 중소기업이업종 대전충남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국회의원, 조규중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구규욱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권오철 공주세무서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