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공주시친환경인증 밤 생산자연합회의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공주시친환경인증 밤 생산자연합회는 1월19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김보영 회장을 비롯한 김태룡 의장, 고광철·윤구병·이충열 시의원, 이상목 농관원장, 오시덕 전 국회의원, 정찬흥 대전충남 친환경연합회장,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김기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주·연기출장소 정충모씨에 대한 감사패 증정, 공주시 마케팅과 강환실 유통지원 담당자의 ‘공주시 공동상표 인증사업’에 대한 특강, 공주시 산림과 곽병수 담당의 ‘농림사업 안내’, 2009년 결산보고 및 정관 개정안, 2010년 수입·지출, 기타 토의 등이 있었다.

  이날 김보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연합회 법인 등기완료, 밤박스 8만여장과 비닐팩 13만여장 공급, 공주시 공동상표인 고맛나루 상표사용 승인 등 많은 일들이 진행돼 왔고 여기에 우리 친환경 농가들의 염원인 공주알밤특구가 거의 완료 단계에 이르렀는 가 하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향토산업 육성에 선정돼 2011년부터 3년간 국·지방비를 포함해 30억원이 지원되면 공주알밤 산업을 한 차원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처럼 2009년에는 우리 연합회가 기틀을 마련하고 뛰는 일에 시작했다면 올해 2010년에는 각 읍·면 작목회장, 총무, 1000여명의 회원 모두가 머리끈을 질끈 동여매고 힘차게 달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주·연기출장소장은 “공주알밤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더 이상 전국적인 명성만으로 이길 수는 없다”면서 “품질이 앞서고 안전성이 확보돼야만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시베리아 철새들이 추위와 배고픔, 눈보라를 이겨내고 그 먼 길을 올 수 있었던 까닭은 서로 협력하며 질서 있게 날개짓을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농업도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만큼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식품을 연구하고 외국수출 확대 등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공주친환경작목회 등 22개 작목회로 구성된 공주시친환경인증 밤 생산자연합회는 지난해 7월23일 백제체육관에서 창립대회를 갖은 뒤 고맛나루 공동상표 인증관련 간담회, 친환경 밤 안전지킴이 교육 및 간담회, 7차례의 임원회의를 가진 바 있다.

  임원으로는 김보영 회장을 필두로 노진우·남선희·우학용 부회장, 오유환·오문석 감사, 김기태 사무국장, 이봉용 총무, 곽태순 재무로 조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