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후보가 18일 신관동 우리생협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6.2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공주시의원 라선거구(신관, 의당, 정안, 장기) 기호 8번 박정원 무소속 후보가 5월18일 오후 7시 신관동 우리생협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주당 김선환 공주시장후보, 박수현 민주당 공주·연기지역위원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원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풀뿌리 좋은 정치, 즉 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는 생활정치를 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제게 있어 선거운동 기간은 단지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으려는 게 아니라 마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마을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겸허히 듣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만일 실패하더라도 도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라면서 “때론 따뜻한 손길로, 때론 남자보다 강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풀뿌리 생활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수현 민주당 공주·연기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지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박수현 민주당 공주·연기지역위원장은 “신관동에 사는 60대 할머니가 박정원 후보의 공약이 마음에 들어 지지하겠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면서 “비록 지금은 작고 약하지만 확실한 정책을 갖고 시민들을 계속 설득한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상 공주민주단체협의회 공동대표는 “야 4당과 공주민협에서 후보를 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공주는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곳이라 생각한다”면서 “현재 무소속으로 나온 터라 아직은 미약하지만 나중에 창대하리라고 믿는다”고 힘을 실었다.

김선환 공주시장 후보는 “공주 곳곳을 돌아다녀봤는데 농민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민들이 돈이 없어서, 혹은 큰 차를 못타서 기분이 나쁜 게 아니고 있는 자들로부터 무시당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부디 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구룡사 진명스님은 “어느 후보들 보다 지지력이나 자금력 등이 딸리겠지만 새로운 바람의 주역 박정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얼마 남지 않는 기간, 최선을 다해 새로운 풀뿌리를 반드시 실현해달라”고 격려했다.

유기농 우리생협 공주점 대표인 박 후보는 어린이책 시민연대 공주지회 운영위원, 공주마을어린이도서관 준비위원장, 지역방송 금강FM 푸른금강 진행자,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공주시운동본부 대표, 내고장학교보내기 공주운동본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주요 공약으로는 마을 어린이 도서관 설립,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