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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연, 시공사 호통 “농심 헤아려야” |
| [취재낙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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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살리기 6공구, 7공구 보상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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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연 부시장이 3월19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금강살리기 6공구(청남지구), 7공구(공주지구) 보상협의회’에서 “농민들의 고통을 먼저 헤아릴줄 알아야 한다”며 시공사 관계자를 호통.
이날 회의는 금강살리기사업 6공구 청남지구(탄천면 분강리∼이인면 운암리 9㎞), 7공구 공주지구(이인면 운암리∼반포면 원봉리 26.3㎞)의 사업 및 편입토지의 원활한 보상추진을 위해 편입토지에 해당되는 이장들과 금강제2보상수탁사업소·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상과·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현재 6공구의 편입토지는 176필지로 면적은 21만9663㎡이며 소유자는 102명이다. 7공구는 815필지로 면적은 96만5176㎡이며 소유자는 481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장들은 “공주시가 공문을 통해 편입토지에 대한 경작을 하지 말 것을 주문해 주민들한테 이야기 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경우 이미 파종을 실시했고 나머지 주민들은 감자씨를 주문해 놓고도 경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감자의 경우 5월께면 수확할 수 있는 만큼 심어진 농작물에 대해선 갈아엎지 말아달라”고 요청.
이에 대해 금강살리기사업 6공구 시공사인 모 건설 관계자는 “공주시는 주민 대표들이 오신 자리에서 부분적으로 시공사와 협의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시공사 입장에선 거의 불가능하다”라며 “실제로 공사기간이 2년밖에 안 되는 데다 경작물이 있게 되면 작업로가 안 나와 준설이 어려운 만큼 행정기관에서는 주민대표들에게 정확하게 인지토록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해.
아울러 “이 자리는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지, 허가를 받지 않고 국가하천을 무단 경작하는 농민들에 대한 보상협의회가 아니지 않느냐”고 불쾌감을 표시.
이와 관련, 김갑연 공주부시장은 “보상협의회에서 이런 논의조차 못한다면 협의회가 뭣하러 존재하느냐”며 시공사 관계자를 질책.
김 부시장은 “먼저 지역주민들에게 파종하지 말 것을 미리 부탁했지만 이왕에 심어진 농지를 전부 밀수 없는 것 아니냐”며 “경작자와 현장 시공사와 협의, 가능하면 수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또한 “이장들은 마을방송을 통해 더 이상 편입토지에 대한 농작물 파종을 하지 말 것을 계도 홍보하는 한편, 농민들은 파종한 것은 가급적 빨리 수확해 공사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금강제2보상수탁사업소 관계자 역시 “공사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심어진 작물에 대해선 농민들과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후로는 파종해선 절대 안 된다”고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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