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입후보 선출 방식으로 바뀌게 될 지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병수, 윤구병, 양준모 의원은 의장단 선출을 입후보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발의, 오는 3월29∼31일까지 열리는‘제13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규칙안은 그동안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의장, 부의장 선거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후보자 등록과 후보자 정견발표는 물론 의장, 부의장 보궐선거 출마시, 다른 직의 사임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일 이 안이 오는 3월31일에 있을‘제13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 통과될 경우 앞으로 의장, 부의장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의원은 선거일 2일전에 미리 후보자 등록하고 선거 당일 10분 이내의 정견발표를 하게 된다. 발표순서는 연장자 순으로 하게 된다.

박병수 의원은 “지금까지 의장, 부의장 선거가 후보자 등록, 정견발표 없이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선출돼 왔다”며 “이 개정규칙안이 통과된다면 의원 간 담합, 파벌 조성, 밀실거래 등 의장단 선거 때마다 있었던 논란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