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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흥리 석산개발을 포기하라” |
| 주민, 석산개발 반발 산림청 항의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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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 업자는 석산개발을 포기하라.”,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산림청은 각성하라.”
공주시 우성면 방흥리지역 채석단지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26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앞 남문광장에서 4개 부락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우성면 방흥리에 석산개발이 들어서면 인근 축산 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식수 오염, 하류 자연파괴, 친환경 농업의 문제점, 재산권 침해, 행복추구권이 침해 될 우려가 높다”며 강력 반발했다.
특히 “지난해 6월께 보도된 영월 시멘트공장 사례를 살펴보면 공장 주변의 주민 47.1%가 만성폐쇄성질환을, 5명은 분진을 다량 흡입해 발생하는 진폐증에 시달리고 있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마을 식수오염은 물론 인근 농가의 축산 피해도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발파소음과 대형차의 먼지와 교통량 증가로 인해 인근 우성초등학교, 우성중학교 학생들에게 수업 및 교통장해가 발생될뿐더러 석산이 들어서면 중금속에 오염된 돌가루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 위협 및 땅값도 절반 이하로 떨어져 매매도 되지 않는 등 재산권 행사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흥리 마을은 100ha의 배과수원에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있는데 석산개발로 대기를 오염시킨다면 더 이상 친환경 농업을 영위할 수 없게 된다”며 “여기에 2007년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된 우성면 방흥리 묵방산은 참매, 새매, 황조롱이,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4종과 말똥구리 등 멸종위기종 1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처럼 업자의 개발 논리에 의해 각종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는 만큼 석산개발을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며 “우리는 우성면 방흥리 석산개발 반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대책위는 산림청장과의 면담을 갖은 뒤 부여군청으로 이동, 환경부 방문단에 항의하는 데 이어 부여보 현장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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