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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중남부 하나센터’개소 |
|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프로그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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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중남부 하나센터'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
북한이탈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충남 중남부 하나센터’가 지난 3월9일 오후 4시 웅진동 충남통일관에서 이준원 시장, 이창무 공주경찰서장, 임동규 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가 위탁 운영하게 된 하나센터는 오는 12월까지 공주, 보령, 논산, 계룡, 금산, 연기, 부여, 서천, 청양 등 9개 시·군을 담당하게 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지역 적응센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거주지 편입 직후 3주간의 체계적인 지역안내 교육과 1년간의 사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진학·취업 지원 △의료지원 및 심리 상담 △가족·법률 상담 △지역 적응교육 및 지역민과의 교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날 임동규 하나센터장은 “분단 반세기 넘게 서로 다른 체제와 가치 속에서 살아왔던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오늘 개소한 하나센터는 앞으로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친근한 이웃이자 다정한 친구가 될 것인 만큼 북한이탈주민들도 우리 사회를 배우고 진로를 개척하는 데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근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가족들과 생이별을 한 채 낯선 땅에 정착해야 하는 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센터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실질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원 시장은 “큰 결단을 내려 대한민국의 품으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따뜻하게 정착하도록 하는게 우리들의 의무”라고 전한 뒤 “언어도 교정하고 문화도 배우는 게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벽을 여는 게 우선”이라며 “시에서도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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