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이  신관동 연두 순방의 자리를 갖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이 20일 신관동을 연두순방하고 시정의 주요 시책들을 설명했다.

이날 연두순방은 3명의 지역구 출신을 포함한 시의원, 관계 간부 공무원, 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친근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오 시장은 참석한 사회 단체장 등의 소개와 시의원들의 인사말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져 지역 공동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기쁜 소식을 하나 전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까다로운 3차례의 심사 끝에 공주시를 인천 강화군과 함께 2018년 관광도시로 선정해 3년간 국비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이 숙박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며 "전통 시장도 관광과 연계해 활성화시켜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주밤의 맛이 좋듯이 지역 농산물도 다른 지역의 것보다 좋다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 시청에 농산물유통팀을 신설했다" 며 "공주 한우를 유명브랜드로 개발해 명품화시킬 생각" 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신풍면은 90명, 반포면도 조금 느는 등 지난해에 비해 인구 감소율이 둔해 졌다" 며 "앞으로 시 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본다" 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월송동에 서민용 LH아파트 800세대 단지가 착공됐다" 며 "LH아파트 2000세대, 민간 아파트 2000세대 등 앞으로 이곳 일대에 총 4000세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신관동을 포함한 주위 상가지역이 다시 번창하게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웅진동과 신관동에 3곳의 민간아파트 1600세대 건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고 전했다.

아울러 "신관동에 있는 시 보건소는 교동 구 군청 자리로 이전하게 된다. 차후 현 보건소 건물의 활용 방안은 의견을 모아 결정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18년 마곡사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며 "공산성, 송산리고분군과 함께 역사문화가 잘 보존된 도시로 인정받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오 시장은 주민과 대회의 시간으로 생활민원 해결 건의에 대한 답변의 순서도 가졌다.

오 시장은 신관동 구터미널이 흉물화, 우범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시에서 개발하려고 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 못 하고 있다. 개발 의향을 비친 사람이 있었는데 아직 썩 나서지 않고 있다. 개발도 때가 있는 만큼 전에 했어야 했다" 고 아쉬워 했다.

신관동 원룸 밀집지역의 주차장 조성 요구에 대해 "땅 값이 너무 비싸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다른 곳(메가박스 영화관 주위)은 다행히 부지가 확보돼 주차장 설치가 가능해 졌다" 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가 공영 주차장 관리를 해 달라는 건의에 "시에서 하기는 어렵고 추세에 따라 민간이 맡는 쪽으로 가는 게 옳다" 고 판단했다.

신관동 주민들이 참석하고 있다.

김동엽 홍익산업(주) 대표(오른 쪽)가 (재)공주시한마음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윤경태 시 강북발전협의회장이 민원해결을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