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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외연 넓히고 내실 기해야
[취재수첩]
[1157호] 2015년 10월 04일 (일) 01:41:38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이석하 취재부장
제61회 백제문화제가 9일 동안의 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막을 내렸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축제였다. 환갑의 연륜에다 백제문화의 상징인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포함한 송산리고분군 등 8곳의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첫 번째 개최되는 문화제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26일 개막식에는 역대 최대의 인파(공주시 추산 10만여명)가 주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 일원을 가득 메웠다. 백제문화제는 그동안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제 국내 최고 축제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공주시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 볼거리의 백미는 단연 야경이다. 고대시대 천혜의 요새지였던 공산성과 금강의 비경, 여기에다 고전미를 간직하고 있는 금강교와의 조화는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축제가 더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조명과 배치의 구도 등 창의적인 개발이 요구된다. 여러 아이디어를 모으고 전문가의 의견이 취합해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 중 색다르고 강한 인상을 주는 행사가 눈에 들어왔다. 곰탑공원에서 열린 '크래프트 비어 페스티벌', 수제맥주를 콘텐츠로 올해 처음 선보인 행사다. 캐나다, 미국, 유럽 등 출신의 외국인 2000여명이 참여해 스스럼없이 마음껏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돋보이는 시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2년에 이어 도입된 금강부교의 유료 입장권은 7만여장(1억여원)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수익형 축제로의 진일보한 결과여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수익형 축제를 지향한 만큼 앞으로 가일층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고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흥밋거리를 개발하는데 각고의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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