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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의 정치 요원한가
[취재수첩]
[1119호] 2014년 09월 15일 (월) 14:14:50 이석하 기자 lshview@hanmail.net
   
      이석하 취재부장

공주농민회와 공주민주단체협의회가 세월호특별법제정 등의 구호를 내걸고 지난 11일 공주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농성에 들어가는 결의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뜻이 관철되기를 촉구하고 18일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지 5개월째를 맞고 있다. 얽히고 설킨 부정의 고리로 인해 안타까운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후진국형 대형 참사에 도무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은 찾아 볼 수 없고 국론 분열에 매몰돼 미로를 헤매는 형국이다.

흔히 하는 '세월이 약이다' 라는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자연 치유될 것이란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지 모른다. 현재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는 비정상적인 적폐의 구조가 독버섯처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세월호 사고도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우연이 아닌 필연의 관계서 일어났다.

앞으로 세월호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 세월호로 만신창이가 된 아픔은 치유하되 그 사고 자체를 망각해서는 안된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의 지도층에서 제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보여야 한다.

요즘 시민들 사이에서는 몇 달간 법안처리 하나 하지 않고 놀고 먹는 국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일하지 않는 '식물 국회' 보다 툭하면 쌈박질하는 '동물 국회' 가 그래도 낫다는 비아냥 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적당히 책임을 모면하려 해도 안된다. 허심탄회하게 그 사고 자체를 놓고 안전에 대한 비전의 새 장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얼마전 프란시스코 교황이 방한했다. 그는 권위를 내려놓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민 속으로 다가가 아낌없이 사랑을 심어줬다. 그가 남긴 울림은 모든 이의 가슴을 적시고 희망을 노래하게 했다.

정치권이 마음의 천막을 걷어버리고 소통하는 가운데 울림의 정치를 펴 주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제발 기대가 과욕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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