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K모(36)씨와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인부들에게 술을 마시고 흉기를 휘두른 K모(44)씨가 구속됐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지난 8월 공주시 소재 모 주점에 만취 상태로 들어가 술을 주지 않자 미리 준비한 칼로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고, 지난 10월 14일과 18일에도 같은 주점으로 가서 피해자인 업주를 칼로 위협, 업무를 방해하고 여관으로 끌고 가 목을 조르며 머리를 잡고 흔들어 상해를 가하는 등 6시간여 동안 여관방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K(44)씨는 공사현장에서 인부들이 밀린 임금을 요구하자 술을 마시고 현장에 있던 대리석으로 인부 2명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폭행을 행사 각각 전치 21일과 28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한 공주경찰서는 '솔게임랜드'란 상호로 등급을 받지 않은 게임물인 '피싱파라다이스', '킹크랩' 등 게임기 60여대를 설치하고 불법 오락실을 운영한 L모(48)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L씨는 지난 8월1일부터 최근까지 불특정다수에게 '피싱파라다이스' 등 게임 제공 칩을 획득하면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사행행위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정상적인 게임장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청과 교육지원청에 허가신청을 했으며 게임장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시준 경찰서장은  "술에 취해 한 일에 대해 온정적인 대처로 강력범죄가 늘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주취폭력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 이라고 말하고 "사행심을 조장하며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