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철 의장이 성장전략사업단 설치 조례안에 대해 이의가 있자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

그동안 신설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공주시 '성장전략사업단' 이 설치되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

10월24일 개회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성장전략사업단(한시기구)의 신설을 위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 이 한바탕 소란 끝에 통과됐다.

이창선 의원은 지난 17일에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성장전략사업단 설치에 이의를 제기하자 고광철 의장이 의원들과 원활한 협의를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한명덕 의원이 발끈, 고 의장의 정회 선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한 의원은 "한사람의 동의자도 없는데 협의를 하기 위해 의장 독단으로 정회를 선포하는 것은 잘못이다." 며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단 한마디의 반대의견도 안나왔다. 이렇게 하는 건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장은 "의원들과 협의하기 위해 제 판단에 의해 정회를 한 것이다." 며 "의원간 서로 존중해 주고 상생 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고 진화에 나섰다.

결국 팽팽한 기 싸움이 있은 뒤 성장전략사업단 설치 조례안은 껄끄러운 시의회의 문턱을 넘었다.

한명덕 의원이 정회가 잘못됐다며 항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