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공주팀이 우승컵을 받고 있다.

공주고등학교가 '2012 교육감배 기숙형고교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주시 대표로 출전한 공주고는 7월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우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결승전 상대인 홍성고를 힘겹게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홍성고과의 결승전 전후반에 이은 연장전 경기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공주고는 피말리는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가 실축, 2점을 뒤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손재기 학생(3)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홍성고와의 혈투는 3대2라는 스코어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예선전에서 서천고를 2대0으로 물리치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공주고는 4강전에서 금산고를 4대0으로 누르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공주고는 올해 3회 째인 대회에서 원년 준우승에 이어 2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기숙형 고교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클럽대회를 통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의 확산과 활기찬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해 개최됐다.

배세환 공주고 교장은 "지자체와 대응투자로 건립된 훌륭한 체육시설에서 기숙형고의 다양한 주말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식 지도에 혼신을 다한 선생님들의 노고와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우승을 일구어 냈다" 고 말했다

내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수시모집 및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일반고교생들의 주말리그인 스포츠클럽 성적을 대학교 스포츠학과나 체육관련 학과에서 선발의 중요한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관련학과 대입시에서 우선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자로 참석한 충청남도교육청 이용만 체육문화건강과장은 “앞으로 이 대회를 활성화하여 건강한 체력과 올바른 사고를 갖춘 학생을 기르고 사회에 봉사하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전인교육을 실현, 기숙형고교가 지역의 명품학교가 되도록 육성해나갈 방침임” 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공주고는 오는 9월15일∼16일 광명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해 2011학년도 전국 3위의 성적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공주고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주먹을 치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