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섬

공주시가 금강의 이름 없는 섬에 대해 지역과 특성에 걸맞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시는 그동안 금강의 이름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섬에 대해 역사 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의 특색에 맞는 명칭을 부여하자는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교 옆에 있는 섬은 공산성 앞쪽에 자리잡고 있어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성곽이 마치 용의 형상과 같은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 를 붙여 미르섬 이라 명명키로 했다. 

한편 공주대교 옆에 있는 섬은 '새들목' 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새들목

새들목은 2001년 공주시의회가 주최하고 녹색연합이 주관, 공주신문이 후원한 명칭공모에서 김혜식씨와 김형식씨가 출품해 선정된 것으로 새들의 서식처, 오얏골 나루터가 있던 길목 등 역사적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공주시의회는 당시 의회 승인을 거쳐 공주지명지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주시 송병선 재난관리과장은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많은 금강 섬에 그동안 이름이 없어 안타까웠다" 며 "이번 기회에 특색있는 이름을 지어줌으로써 역사 문화 관광 도시인 공주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