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6일 충남을 방문, 첫 일성으로 세종시의 성공적 정착과 인근 공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당 차원의 방안 강구를 약속했다.

이는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인 국토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시를 민주통합당이 제1당이 돼서 완성하겠다는 의미이자 세종시를 백지화하려 했던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을 총선 국면에서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자리를 함께 한 세종시 이해찬 후보도 “세종시가 명품 행정도시로서 자리매김하려면 공주시와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주시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와 적극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지율 1위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해찬 후보(26일 한겨레)와 공주시 지지율 1위 박수현 후보(22일 대전KBS, 대전MBC 등)가 통합에 공조 의사를 밝힌 만큼 세종시와 공주시의 통합 논의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명숙 대표는 공주시 산성시장을 방문하여 “세종시의 근본취지가 국토균형발전인만큼 인근 공주시와의 상생 역시 중요한 과제임”을 밝히며, “공주 일부 지역의 세종특별자치시의 편입에 따른 시세 위축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공주시민들이 갖고 계신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해드리고, 아울러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주시 박수현 후보는 “세종시와 공주시가 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 세종시가 명품 행정도시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하고, 이를 위해 세종시의 기획자이자 설계자인 이해찬 후보와 힘을 합쳐 완성할 것”이라며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이 보장된 만큼 세종시와 공주시의 통합은 민주통합당 후보만이 해낼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박수현 후보와 100여 명의 공주시 민주당원과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공주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