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세종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4월11일 치러지는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월27일 세종시가 독립선거구로 확정됨에 따라 정치적 의미가 큰 선거구로 부상, 각 당이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는 가운데 심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심 대표는 3월1일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세종시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는 사명감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권선택, 황인자 최고위원, 이인제, 임영호, 김용구 의원, 문정림 대변인, 주요 당직자 및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심 대표는 "오늘의 심대평이 있게 해준 공주시민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세종시로 출마하게 된 것은 충청의 명운이, 나라의 미래가 바로 이곳 세종시에 있기 때문" 이라며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으로 더 크게 보답하겠다" 고 말했다.

또 "세종시의 발전이 공주시와 함께 연계돼서 발전되어 가는 구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치인은 심대평 밖에 없다." 면서 "이곳에서 충청의 새로운 제3세력의 확실한 기반을 확산시켜 나가는 중심 역할을 맡아 공주시 뿐 아니라 충청도의 발전을 함께 모색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주시와 세종시의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가 출범하면 공주시민들과 논의해서 결론을 내려야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행정구역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21세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해 나가기 어렵다는 논란들이 학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 되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하고 "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과 특히 세종시의 발전이 확산될 경우 이런 문제들이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시 선거구 총선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조만간에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결정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주요 당직자들이 총선 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