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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원 공주시장이 공주시의회 제14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공주시는 내년도 시정방향을 시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자원들을 더욱 쓸모있게 만들어서 활용하는 貫珠成寶(관주성보)의 지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5일 오전 11시 공주시의회 제14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2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 구축해 놓은 다양한 인프라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바깥으로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지역의 중·장기적 미래발전 전략마련에 중점을 두고, 안으로는 시민이 행복한 공주 만들기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삼고, 행복지수가 높은 시민, 삶의 질이 높은 공주,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이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이 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경제난국, 구제역 확산, 장마 등 온갖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소방방재연구단지를 비롯 정부 전산백업센터, 지적공사 연수원 등의 유치 확정과 공주IC와 송선교차로간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국비개설을 확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금강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길동무와 함께하는 1000리길 및 백범명상길 등 테마가 있는 명품길 정비, 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장 착수 등 수변지역개발과 녹색생태관광지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57회 백제문화제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이으면서 7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3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축제로 평가됐고, 전국태권도대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 등 전국단위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주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5도2촌 주말도시사업, 사이버시민제도, 고맛나루장터, 공주쌀 명미화사업, 알밤 고도화 육성사업, 친환경 농업육성 등을 통한 소득증대와 수도시설 개량 및 하수관거 정비사업, 평생학습 프로그램운영, 문화예술마당 운영 등을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이러한 결과로 지방자치경영대상과 시정통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복지, 보건, 관광, 산림, 농촌, 자전거, 하수도 등 19개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명품녹색길 조성사업, 도시관광 활성화사업, 포괄보조사업 등 16건의 국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도비 182억원을 지원받는 등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발전계획 정비, 시민이 행복한 공주 만들기, 삶이 윤택한 환경 조성, 풍요로운 지역경제, 개성과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 교육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 강화 등 6개 주요 시책을 적극 펼칠 뜻을 밝혔다.
먼저, 국책사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규정비 등 제도적 장치마련에 주력하고, 공주역 역세권개발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관련 주요시설 및 세종시 연계시설 집중유치, 금강수변 레저시설 종합개발계획 등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 문화, 관광 등으로의 특화 발전 전략을 수립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둘째,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 자긍심을 느끼며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현장 방문제, 5일장 건강관리의 날 운영, 재능 나눔, 농약보관함 보급 등 현장중심의 시민행복 시책 170여건을 발굴했고,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복지사업의 내실화, 실업자 직업훈련과 지역일자리 창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조성, 생태하천 복원사업, 특색있는 디자인 도시 조성 등으로 삶이 윤택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넷째,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대표브랜드 쌀 생산기반 확충 및 방역시스템 구축과 양봉산업의 메카 육성 등의 농축산업경쟁력 강화, 고맛나루 장터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특산물의 안정된 판로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섯째, 개성과 매력 넘치는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주말관광도시 육성, 주말 전시·공연 프로그램 운영, 공연 활성화,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도 육성, 복합 관광벨트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장학금과 교육경비 지원 확대, 청소년 프로그램 확충, 대학과의 상생발전 방안 강구, 분야별 아카데미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이동도서관 확대 운영 등과 같은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 시장은 시정연설 마지막에서 앞으로 시정전반에 걸쳐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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