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중순 의당면장이 이준원 시장에 보고 하고 있다.

이준원 시장은 14일 의당면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면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이라면서 “시간을 내서 전화 한 통, 말 한마디를 따뜻하게 건넸을 때 면민들이 감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면민들이 도로만 넓혀준다고 행복해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와같이 돈을 안들이고도 행복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유구읍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대화에 앞서 면내 기관장들과도 만나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오는 10월에 열릴 백제문화제와 시민화합체육대회와 관련 “큰 행사이니 만큼 준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 말 그대로 행사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판’을 깔아주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자. 시민체전이나 퍼레이드에서 1, 2등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준원 시장은 이날 임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직원을 향해 “막연히 시간을 보내지말고 탁구 등 저녁 시간을 활용해 취미생활을 가지도록 하라”고 조언했으며, 의당면 복지사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 업무량이 많다는 고충에 대해선 “다른 면도 사정은 똑같다. 전문 상당 업무외에는 일반행정직들이 업무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중순 의당면장은 청룡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종고개 도로선형 개량사업, 유계리 노인회관 신축사업 등 3가지를 이준원 시장에 건의했다.

이준원 시장이 의당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의당면 직원들과의 대화에 앞서 면내 기관장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