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9시경 유계저수지 부근에서 자살사건이 접수, 119가 긴급 출동했으나 숨진 뒤였다.

의당면에서 거주하는 이모(63·의당면 청룡리 거주)가 지난 19일 유계저수지 배수갑문 아래에서 자살해 숨진채 발견됐다.

자살원인으로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9시12분께 사건을 접수한 뒤 이동전화로 위치를 추적, 소재를 파악했으며 유계저수지 배수갑문 아래 수로에서 이씨 시체를 인양하기에 이르렀다. 시신은 곧바로 공주의료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이씨는 의당면내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해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지인들에게 점심을 사주는 등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점등을 미뤄 우울증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에 있다.

이씨와 평소 알고 지낸다는 지인 A씨는 “사건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전에도 우울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