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철상 수상자와 수상단체 대표자,  (재)상철문화복지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역의 시상단체인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7월2일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제9회 상철상 시상식 및 제8기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선행들을 기렸다.

<공주신문>이 후원한 이번 상철상 시상식의 수상자에는 인애부문 공주연탄은행(대표 전갑제, 운영분부장 최범수), 의용부문 이창선 공주시태권도협회장, 신의부문 공주녹색연합(상임대표 김영신, 사무국장 김택진)이 선정됐다.

인애부문 상을 수상한 공주연탄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공주중앙장로교회와 지역 청소년,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동안 한해 150여 가구에 2만 여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의용부분 수상자인 이창선 공주시태권도협회장은 공주시의원으로서 '제38회 한국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공주 유치에 헌신적인 노력을 펼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주알리기에 큰 기여를 했다.

4월18일부터 백제체육관에서 10일간 열린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부 231개팀에서 선수와 임원, 가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졌다.

또 이 회장은 태권도를 통한 학교체육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공주중학교와 영명고등학교 태권도부 창단에 기여한 바 있다.

신의부문 수상 단체인 공주녹색연합은 2001년에 창립, 10년간 지역환경 운동의 선두에 서서 환경보존과 환경의식개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2007년부터는 유용미생물인 EM농법을 소개하고 주민들에게 EM액을 나눠주는 등 사용을 적극 장려, 아름다운 환경생태 도시를 가꾸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철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또한 (재)상철문화복지재단은 이날 상철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공주시 중·고등학교 추천을 통해 선발된 30명(일반장학생 27, 골롬바장학생 3)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생 중에서 3회 수혜자는 11명, 2회 수혜자는 1명이 선발됐다.

이문하 재단 자문위원은 축사에서 학생들에게 "고(故) 이상철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순수하고 공주발전을 위해 주는 장학금인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본인의 역할을 잘 해서 사회에서도 훌륭한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