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는 이창선 의원이 시민들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단식 5일째인 27일, 이창선 의원이 가슴통증 등의 이유로 단식을 중단하고 공주의료원으로 후송,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아침부터 좀처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등과 가슴 부위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병원측은 응급실에서 가진 기본검사에서 '헤모글로빈' 수치와 '간' 수치가 높게 나왔고 입원치료하면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피 검사를 해보니 간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원인이 무엇인지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선 의원이 후송될 당시 고광철 의장, 윤홍중 의원을 비롯한 의회사무국 직원, 시민 20여명이 상황을 지켜봤다.

이창선 의원이 구급차 안으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부터 시민 주도의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첫 '바통'은 이면재(우성면 용봉리·56·농업)씨가 이어 받았다.

이씨는 단식에 참여한 동기에 대해“이창선 의원이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했으며, 시의원은 의회에서 일해야하기 때문에 시민이 나서야 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선 의원이 기본검사를 받고 있다.

이면재(우성면 용봉리)씨가 첫번째 주자로 단식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