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공주시태권도연합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10일간 동안 협조해주신 시민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3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효과를 얻은 점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어요.”

이창선 공주시태권도연합회장은 현직 시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구(시내지역)에 속한 상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귀담아 들으면서 태권도대회 유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는 대회를 유치코자 대의원들을 직접 맨투맨으로 접촉하면서 설득, 유치를 위한 1∼2차 관문을 발로 뛰며 통과시켰다. 또한 이창선 회장은 10여간의 대회기간동안 줄곧 백제체육관에 상주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헌신과 열의를 다해왔다.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나 임원들이 경기장이나 주차장 시설이 좋고 공주지역 주변환경이 맘에 든다는 소리를 여러 번 할 때 너무 기뻤어요. 성공적인 개최는 이준원 시장을 비롯 도의원, 시의원 등 한결같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도 있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태권도협회에 따르면 대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산성공원 한바퀴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고 귀뜸했다. 그만큼 산성공원이 아침운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조건을 갖췄다는 얘기다.

아울러 백제체육관 한 켠에‘차’마실 공간을 마련, 헌공다례를 한 것에 대해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외지 손님들에게 한복을 차려입고 차를 대접하는 모습은 인상깊은 장면이기에 충분했다는게 그 이유였다.

“택시기사분들게 여쭤보니 대회기간동안 손님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다만 한옥마을내 식당이 다소 비쌌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대회가)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다니 큰 보람이 아닐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