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에서 학위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서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수여증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그만∼형식적인 졸업식 행사를 탈피하자”

공주대가 스승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눈길을 끈 졸업식 행사는 공주대 서만철 총장이 직접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수여증을 전달하고, 학장·학과장 및 지도교수는 졸업 기념 후드를 졸업생 목에 직접 걸어주는 뜻 깊은 졸업식이다.

또한, 졸업생은 대학생활의 소감을 발표하는 등 학생 모두가 주인공인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졸업식은 각 캠퍼스별로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펼쳐진다. 먼저 24일 오전10시 공주대 산업과학대학이 컨벤션홀에서 졸업생 311명에 대한 학위수여가 진행됐으며, 오후 2시에는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901명이 졸업했다.

25일에는 자연과학대학(245명)이 오전 10시 강당에서, 사범대학(513명)이 오전 11시 백제교육문화관에서, 영상보건대학(355명)이 오후 2시 강당에서, 인문사회과학대학(398명)이 오후 3시 백제교육문화관에서 각각 졸업식이 거행된다.

공주대는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44명, 석사 464명(일반대학원 405명, 교육대학원 197명, 특수교육대학원 6명, 경영행정대학원 3명, 산업과학대학원 7명, 영상예술대학원 1명) 및 학사 2,723명으로 총 3,231명의 동량을 배출한다.

이번 졸업식은 공주대가 그동안 형식적인 행사 위주로 진행 되었던 졸업식 문화를 탈피해 학과 선후배, 학생회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새롭게 태어나기까지는 무엇보다도 총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진정한 졸업식을 만들자!’는 평소의 소신을 실행으로 옮기는 서만철 총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일꾼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우뚝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각과 전략적 사고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일을 하는 일꾼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