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백제문화연구소가 공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23일부터 28일(4박6일)까지 중국(홍콩, 심천, 마카오)등지로 다녀올 해외견학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시 관계자는 18일 “당초 계획되었던 ‘고도보존’ 해외 견학이 일정대로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향후 견학 일정이 언제 잡힐 것인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해, 무기한 연기됐음을 시사했다.

해외견학의 무기한 연기 결정은 <공주신문>과 <충청타임즈>가 ‘관광성 해외외유’보도(18일자)가 나간 직후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자, 시측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구제역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초비상이 걸렸고 무엇보다 공주시의 경우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 전 행정력이 구제역방역에 총동원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관광성 해외견학’을 추진, 비난을 자초했다.

견학대상자들도 공주대 교수(고도포럼 운영위원) 3명, 공주시의회 K 시의원, 공주시청 간부공무원 포함 4명, 1기 고도보존아카데미수료생 27명(시민) 등 38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