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방문일행들이 자주요박물관 입구에서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공주시의회(의장 고광철)와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 등 일행 15명이 사절단을 구성해 중국 하북성 한단시 등을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한 가운데, 25일 첫 공식일정으로 中한단시 자현에 소재한 '자주요박물관'을 견학했다. 하북성 한단시는 인구만도 960만명에 달한다.

'자주요박물관'은 하북성 이남지역으로는 중국 최대 박물관으로, 도자기 2만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총 600억원이 투입돼 대지 2만여평 규모로 지어졌다.

바닥에 당시 출토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도자기들은 당(唐)나라부터 원나라 시기까지 걸쳐 고루 출토됐으며 당시 토기들이 원형 그대로 전시돼 당시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됐다. 자주요도자기는 공히 화장토를 사용하는 기법을 위주로 하는 도자기로, 우리의 분청사기와 비슷해 시대적으로 서로간의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1시간여동안 견학을 실시한 가운데, 화려한 문양의 도자기에 감탄을 연발했다. 이중 '백지흑화화구병(白厎黑花花口甁)'이란 도자기에 박물관측 해설사는 "가격을 물을 수 없다"면서 도자기의 높은 가치를 설명했다.

견학을 마친 후 서만철 총장을 비롯한 일행들은 방명록에 방문기념 이름을 새겨 넣으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이날 중국측에선 이덕진 당서기를 비롯한 공산당 관계자와 정부측 자현 공무원 등이 박물관 견학에 시종일관 동행, 의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해설사가 도자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중국 방문일행들이 도자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편 이번 방문에 우리일행은 공주시의회에서는 고광철 의장을 비롯한 이창선 의원, 한명덕 의원, 박병수 의원, 우영길 의원 등 5명과, 공주대학교측에선 서만철 총장, 변우열 대학원장, 김덕수 대외협력본부장 등 3명이 함께했으며 이밖에 공주시 소재 기업인 3명이 동행했다.

모형물로 도자기 빚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서만철 공주대총장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중국 한단시측에서 공주시 방문단 일행을 환영하는 글을 박물관 간판에 새기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