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의원이 세종시법 상임위 통과에 따른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이창선 의원이 3일 “세종시특별법 통과는 한편으론 공주의 위기로서 세종시와의 통합에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공주시의회 본회의석상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세종시 특별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는 좋은 일이면서도 한편으론 가슴이 무너졌다. 공주시는 세종시와 통합하자고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주시는 재정자립도가 17%뿐인데, 인구 5000명이상이 세종시로 빠져나가고 공주영상대학, 남양유업 등도 세종시에 편입됨으로써 세수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밤새 잠이 오질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인 공주시는 이럴 때 목소리를 내야지, 침묵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라며 “13만 공주시민, 공주시가 함께 발빠르게 대응해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