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의원이 시도 34호선 정비를 촉구하는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김응수 의원이 시도 34호선에 대한 ‘고개낮추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으로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3일 공주시의회 정례회석상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신풍면 화흥리와 유구읍 유구리간 시도 34호선은 지역 주민들의 생업 활동 통로로 기능을 담당해왔다”면서 “그러나 화흥리와 유구리 경계지역에는 높은 고개가 있고, 좁고 굽은 도로가 이어져 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을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주민들이 도로사정이 나빠 항상 교통사고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고개낮추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시에서도 50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7월,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주민공청회도 펼쳤다. 그런데 지금껏 정비사업이 미진한 이유가 뭔가”라며 따져 물었다.

실제로 시는 시도 34호선 정비사업을 위해 지난 2007년에 일부 11필지 1496㎡의 토지를 보상한바 있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지금껏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에 지역구 의원인 김응수 의원이, 34호선 정비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자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힘없는 시민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걱정이 앞서며, 만약 정비사업 시작 전에 피해가 났을 경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행부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시도 34호선에 대한 고개 낮추기 사업 등 도로정비에 따른 예산을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