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회장이 특강을 펼치고 있다.

‘2010자연보호 충남대회 및 세미나’가 23일 충남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펼쳐진 가운데, 11대 충남도 자연보호협의회장에 박수현씨가 취임했다. 박수현씨는 공주시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 활동중이다.

500여명의 관계자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는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의 환경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함에 따라 자연보호 운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박수현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는 외침과, ‘자연보호의 궁극적 목적은 사람보호에 있다’는 말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자연환경과 인간은 언제나 조화를 이루며 상호보완적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방적이고 시혜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이 인간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인간생활의 바탕이 되는 동반자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자”고 덧붙였다.

이동아 군과 고명주 양이 자연보호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앞서 1부에서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교수의 빗물 환경 특강이 있었는데, ‘빗물은 그냥 버려져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원이고, 우리는 그것을 활용하는 다양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함은 물론이고 확실히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프로그램까지 갖추어야 한다’는 주제 강의가 펼쳐져 이목을 모았다.

2부에서는 안희정 지사의 축사 그리고 공주 신원 초등학교 6학년 이동아 군과 고명주 양의 자연보호헌장 낭독의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