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재후 아나운서와 김진희 아나운서가 폐회식 진행을 하고 있다.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내건 ‘2010 세계대백제전’이 17일 30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역사적인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360여만명에 달하는 경이적인 기록에서 오는 외형적 결과는 물론이고, 백제의 역사 인식을 새롭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도 성공한 축제로 평가 받았다.

공주에서만 180여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은 것은, 사상 유례없는 일로서 대단한 성과라는데 입을 모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 인증식 수여 후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마나루 예술마당에서 펼쳐진 폐막식은 약 2시간 10분 동안 대백제전 참가 출연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및 공주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개최에 대한 화합한마당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폐막식은 축사 없이 백제문화를 영원히 지켜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가 연출됐으며, 국립국악원과 충남국악단이 함께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인기 절정 속에 상영됐던 3D 애니메이션 영화‘사비의 꽃’이 상영된 뒤 공식행사의 서막이 열렸다.

63개의 풍등이 하늘로 솟아 오르고 있다.

공식행사는 KBS 아나운서들의 진행아래 감사패 수여와 자원봉사 인증서 수여, 수상공연 등 세계대백제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조직위원장의 폐회사 등의 순이었다.

특히 폐막식에는 세계대백제전 출연진들과 의상을 착용한 퍼포먼스가 등장, 사마이야기의 피날레곡‘백제여, 백제여’를 합창하며 등장해 축하무용단과 성공개최 주역들이 등장했으며, 무대 좌우 측에 공주의 왕도기간 63년을 의미하는 촛불 63개와 63개의 풍등이 하늘로 솟아올랐고, 불꽃축제가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했다.

인기 걸그룹 '포미닛'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인기가수 장윤정이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구어 큰 발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절정무대는 가수 장윤정과 최고 인기 그룹‘포미닛’,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해 약 1시간 동안 무대를 뜨겁게 달궈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돋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