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태 조합장이 육묘장에서 자란 ‘맛고을 배추’묘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탄천농협(조합장 김은태)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공동육묘장에서 생산한 ‘김장배추 묘(苗)’를 면내 조합원 전원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 1인당 1판(129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두 25만6000여포기에 달한다.

품종은 농협종묘센터 추천 품종인 ‘맛고을 배추’이며, 지난 8월10일 파종한 것이다.

탄천농협은 올해 3월에 완공해 가동중인 ‘공동육묘장’을 통해 벼와 고추 등 육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환원사업 차원에서 조합원에 한해 이번 김장배추 묘를 무상 공급하게 된 것이다.

‘공동육묘장’은 공주시 5000만원, 농협중앙회 7000만원, 자부담 2억3000만원 등 모두 3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이 육묘장은 공주에선 처음 설치됐다.

김은태 조합장은 “묘를 생산하기까지 상토와 농약 등 농업인들의 수고로움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육묘장을 건립하기에 이르렀다”고 전제한 뒤 “이번 김장배추 묘를 무상으로 공급한 것은,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 것이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