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시장이 계룡면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시의원이 없는 계룡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목소리가 나와.

김기필 계룡농협조합장은 8월17일 오후 2시 계룡면사무소에서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다른 지역과 달리 계룡면은 시의원이 없다”면서 “의원들은 계룡지역을 의붓자식으로 취급하지 말고 시의원이 있는 지역구보다 더 잘 챙겨달라”고 당부.

“호남고속철 생짜배기 민원 안돼”

○… 이날 계룡면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준원 시장은 “현재 호남고속철도 공사와 관련, 지역에 따라 착굴이나 교각,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일대 분위기가 소란스럽거나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만일 주민들이 큰 손해를 볼 것 같으면 공주시가 직접 나서서 권익을 보호하겠지만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체와 생짜배기로 싸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거나 동네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해.

그는 “소위 안타깝게 법정까지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망신만 당할 수도 있는 만큼 그 전에 공주시가 조율할 수 있도록 시를 먼저 찾아달라”면서 “아울러 공주지역과 계룡면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큰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 달라”고 협조요청.

“관광지 내 낡은 주택 부끄러워”

○… 관광명소 내의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하겠다는 발언이 나와.

이준원 시장은 “신원사 입구에는 낡은 주택들이 많다”면서 “관광명소에 이처럼 너무 노후화된 주택들이 있다는 게 사실상 관광객들 보기에 부끄럽다”고 밝혀.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이 일대에 대한 관광정비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계룡면민들은 힘을 합쳐 청소를 하고 갑사든, 신원사든 아껴줘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