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7월2일‘2010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진행된 업무계획보고에서는 6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참석, 하반기 때 전개할 중점 추진과제와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상세한 보고가 있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는 1일 본격 출범한 민선 5기의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분야별 실천계획도 이뤄져 본격적인 민선 5기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각 실과별 주요 업무계획과 민선5기 공약사항 실천계획을 정리한다.
/편집자

“도약과 비상의 민선 5기”

이준원 시장은 이날 각 실과별 담당자들에게 “민선 5기는 사람중심의 인본행정과 시민과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참여행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준원 시장이 각 부서의 세부계획을 듣고 하반기의 중점 업무에 대해 지시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4년은 정감이 있고 나눔의 행복이 있는 사람중심의 인본행정과 과거 지시행정보다는 소통행정 및 참여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하반기부터는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들이 큰 틀 속에 작동토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쉽게 표현하자면 만들어진 그릇을 물그릇, 간장그릇, 국그릇 등 뭘로 담을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것처럼 한옥숙박촌 등 공주지역 현안사업들이 작동이 잘 되도록 점검하고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지난 4년은 시정 전반에 걸쳐 주춧돌을 놓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면, 민선 5기는 도약과 비상을 위해 공주의 미래성장 동력을 충실히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실] △시정설계 및 종합 기획·조정기능 강화 △2011년 정부예산 2539억원 확보 △시정현장 확인평가제 운영 △소방방재교육연구단지 조성 △공주의료원 및 공주소방서 현대화

“집단민원에 쓴소리할 기구 필요”

기획예산실 소관의 업무보고회에서 이준원 시장은 “집단민원에 쓴소리를 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공주에는 집단민원이 참 많았었는데 이같은 민원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이중 8할은 아슬아슬한 주장이 많았고 빨리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안도 꽤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쟁이 끝까지 가면 오히려 주민들만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교수, 변호사, 법단계 가기 전까지 조정역할을 하는 법원 조정위원회나 또는 연구원, 협회장, 퇴직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조정역할 기구를 도입, 민원에 대해 자문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이나 민원을 당하는 사람, 양쪽 민원인으로부터 끝까지 들어줘야 하는 시청이나 완충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분쟁 전, 서로 예방주사를 맞는 차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연구해보라”고 지시했다.

[시정조정실]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고충·직소 민원의 능동적 대처

[정보통신실] △공주시 GIS(도로와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추진 △IPTV 공부방 확대

[행정지원실] △축산정책과 설치 △한민족교육특구 추진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라”

행정지원실 소관에서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것을 강조했다.

이준원 시장은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교통지옥’서울에 비하면 공주가 얼마나 살기 좋고 행복한 곳인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서울을 꼭 답사해서라도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주에서는 주차장이 없다고 난리인데 서울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지를, 공산성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이처럼 엄청난 자원이 공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불평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주차장을 만들더라도 시민들의 마음 속 기준을 바꿔놓지 않는한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한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장의 한면을 만드는데 적어도 2000만원의 예산이, 100대분이면 무려 20억원이나 소요된다”면서 “‘5분’만 걸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시민들은 결코 걸을려고 하지 않는다”고 쓴소리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5분 정도의 거리에 공짜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하면 입이 귀에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 속 잣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주는 야간이 되면 공주시청, 법원 등의 공영주차장이 한가한 데 반해 시내 대로변에는 차량들로 꽉꽉 메어져 있다”면서 “이젠 물량투입을 제한하되, 우선 전 부서를 대상으로 ‘5분 걷기 운동’을 강력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무원 복지’와 관련해선, “현재 각 부서의 사무실이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천편일률적으로 돼 있는데 이제는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부서마다 독창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도 좋고 사업부서, 대민부서 등 부서 특징에 따라 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사무실을 개조해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주민생활과] △자원봉사 활성화 △저소득층 자활지원 및 지역 일자리사업 추진 △찾아가는 사회복지 통합 서비스 구축 운영

[복지사업과] △추모공원 조성사업 추진 △2010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 △여성회관 신설 및 여성복지정책 추진 △노인복지관 건립 △독거노인 공동시설 조성 △장애인 주간보호소 신설 △결식아동 급식비 현실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 확대 △장애인 소규모작업장 신설

[종합사회복지관] △시민을 위한 종합복지센터 역할 수행 △맞춤형 정규 프로그램 운영

[시민봉사과] △목요 야간민원실 운영 △요일별 맞춤 무료 상담센터 운영

“자원봉사 총동원 체제 갖춰야”

주민생활과에선 자원봉사 총동원 체제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자원봉사자의 머리수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행사에 맞게 총동원 체제 하에 교육을 철저히 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원봉사자의 훈련된 모습은 곧, 행정레벨을 평가하는 잣대”라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열정에 따라 공주시의 파워는 무궁무진한 만큼 집중적으로 달려들어 자원봉사 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복지사업과에 대해선 “무주택 독거노인을 위한 독거노인공동시설은 따로 짓는 게 아니라 마을회관의 방을 활용, 공동 취락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체크하되, 노인무료급식에 대해선 여건이 되면 실시하라”고 말했다.

종합복지관 소관에선 “복지관을 직영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대학 등에 민간위탁을 하는 게 좋은지 장단점을 비교,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시민봉사과에선 “제일 중요한 덕목은 인내”라면서 “아무리 백번을 잘 하다가도 한번 짜증내면 평가가 달라지는 만큼 친절에 신경쓸 것”을 부탁했다.

[회계과] △청사 신축사업 △종합시민문화센터 건립

[세무과] △지방세 목표액 달성 △체납액 정리 △세외수입 징수 극대화

[기업유치과] △물류유통의 산업도시화 △근로자 센터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