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포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30일 특수교육생 푸른꿈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사회적응훈련은 버스이용과 마트체험, 은행의 역할에 대해 배우는 훈련으로 계획하였다. 사회적응훈련 며칠 전 학부모와 연락을 하여 학생들이 마트에서 2∼3가지 물건을 사 올 수 있도록 심부름을 시켜 달라고 부탁하였다.

우선 학생들은 버스를 이용해 마트까지 가는 것을 훈련하였다. 평소 학교버스를 이용하여 등ㆍ하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서 버스 이용이 어색하였지만 담당교사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실천을 하니 어렵지 않게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목적지인 인근 마트에 도착한 학생들은 종이에 적은 심부름 종이를 꺼내 부모님이 시킨 물건을 찾아 바구니에 담았다. 부모님이 구입해오라고 시킨 물건 이외에 유혹하는 물건들이 많았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정확히 물건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물건을 다 고른 학생들은 계산대에 가서 물건비용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고, 포인트 카드에 적립하는 것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계산하는 동안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들 부모님이 시킨 심부름을 완수했다.

모든 임무를 마친 학생들은 다시금 버스를 이용해 학교로 돌아왔다. 학생들은 말로만 듣던 설명을 직접 체험해 보니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