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 있을 공주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공주시의회가 비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주시의회 의사계 관계자는 “제6대 공주시의회 개원식에 앞서 이날 오전부터 의장단을 선출하는데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다”면서 “지난 2008년 당시에도 비공개로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의기관인 공주시의회가 첫 개원부터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것은, 뽑아준 지역주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5대 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 의장출마 후보들로 하여금 정견발표를 하도록 한 만큼 비공개 방침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제5대 모의원은 “그동안 의장단 선거를 비공개로 진행하지 않았다”면서 “공주시의회 회의규칙에도 ‘비공개로 할 수 있다’는 문구는 없다”고 반박했다.

시민 이모(43)씨는 “본회의장에서는 분명 거수투표가 아닌 투표함으로 진행할텐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공개로 하냐”며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반드시 공개진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대 공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등록 마감결과, 의장선거에는 고광철, 박병수, 이창선 의원 등 3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부의장 후보로는 이충열 의원과 우영길 후보가 등록, 한판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