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표가 당락을 좌우할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고광철 의원(자유선진당.3선)과 박병수 의원(한나라당.2선), 이창선 의원(자유선진당.2선)등 3명이다.

총 12표 중 과반수 7표를 획득하는 후보가 당선되는데, 선진당내에서 2명이 출마하고, 박병수 의원도 가세함에 따라 표가 나뉘어져 민주당 표를 반드시 확보해야만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장후보들은 민주당 3표 확보를 위해 직접 접촉은 물론, 인맥까지 총동원시켜 구애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시의회 의장단 구성에 민주당 지분으로 상임위원장 혹은, 부의장까지 약속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A의원은 “의장선거는 선진당이 과반의석을 가졌지만 서로 표가 나뉘어져, 민주당 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당선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주시의회를 위해, 공주를 위해 누가 적임자인지를 꼼꼼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민주당. 의석 수는 3석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결정이 좌우될 것으로 보여, 3일 앞으로 다가온 의장선거 결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