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연공서열보다 능력발탁 위주로

공주대교 작은섬은 자연생태학습장 활용

이준원 시장이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의 발전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준원 시장이 ‘금강교 건설’을 분명히했다.

이 시장은 7월1일 오전 11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금강교 건설 공약은 강남북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 금강살리기에 따른 골재채취 이득금이 많은데 이것을 이용해서라도 꼭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공약인데다 예산 조달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당초 파악한 예산의 규모가 600억원∼1000억원이었는데 제대로 하려면 약 800억원∼1000억원이 든다”면서 “국비 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국가가 개입해야 할 명분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도시계획적인 부분에 대해 중앙정부를 설득중에 있다”면서 “만약에 중앙정부로써 어려움이 있다면 공주시가 위법개정을 추진해서라도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원 시장은 '새 금강교 건설'을 통해 강남북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이어 “세월이 지날수록 많은 비용 부담의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혼잡비용이 발생할 때 다리를 놓아야 한다”면서 “변칙적인 방법까지 생각할 정도로 갈구하고 있고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있을 인사와 관련해선, “도청인사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할 것”이라면서 “지난 4년은 연공서열을 중시할 정도로 안정성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열심히 뛴 사람에 대해서 공감되는 발탁인사를 하고 각 분야마다 소통하면서 직렬간 불균형 문제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사과정에서 정치력 대립이나 이해관계를 전혀 배제토록 하겠으며 화합형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주대교 인근의 작은 섬은 현재 모래와 높지화가 돼 있는데 잘 정리해 자연생태체험장, 교육용 학습장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관련해선, “무엇보다 행정도시 원안에는 삼성, 한화, 웅진, 롯데 등 대기업와 대학, 연구시설 등 매력적인 자족기능이 포함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