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법인 윤병익 의장(공주농협 조합장)이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1일부터 임기시작

‘고맛나루공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통합RPC)'은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김준형씨를 선출했다.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윤병익 조합장(공주농협)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대부분이 참석, 통합RPC대표이사에 응모한 양태혁 후보와 김준형 후보 등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대표이사에 김준형 후보가 선출됐다.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신풍농협 상무인 김준형씨는 83년 사곡농협에 입사한 뒤, 이인농협과 공주농협을 거쳐 신풍농협에 이르기까지 27년간 농협에 재직중인 ‘농협통’이다.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통합RPC법인이 이뤄지기 전까지 신풍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장 장'을 맡은바 있어, 그동안 통합RPC 대표이사의 적임자로 꼽혀왔다.

김준형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 통합RPC의 경영정상화와 농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RPC는 대표이사로 재직중이었던 서귀현씨가 보령RPC로부터 2500가마를 매입해 공주산으로 판매함으로써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가 발생, 농민들이 사퇴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지역내 큰 파문을 일으킨바 있다.

서귀현 대표이사는 결국 지난 6월16일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에 사퇴의향을 표명, 이번에 대표이사를 선출하게 된 것이다.

서귀현 대표이사 임기는 6월30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