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도 개념'건설 바람직

공주시는 30일 세종시법 국회 본회의 부결에 대해 “행정이 배제된 자족기능이나 자족기능이 배제된 원안도 의미가 없다”면서 “과학기술과 행정, 자족기능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때 만이 세종시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동안 세종시가 원안대 수정안으로 정치적 대립을 해왔다면 이제는 수정안 이전에 논의되었던 세종시와 주변 자치 단체의 상생발전 방안을 따져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주변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흔들림 없이 조속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종시 원안의 핵심인 자족기능은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입주 예정 학교나 기업, 연구시설, 병원 등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정비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삼성, 한화, 웅진, 롯데 등 대기업유치와 대학이나 연구시설 이전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면서 과학, 교육, 산업을 연계한 '과학수도 개념'으로 건설해 국가의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에 이바지 하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조직인 행정도시 범 공주시민대책위원회에서도 조만간 수정안 부결에 따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